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0거래일째 뭉칫돈이 유출되면서 9월 들어 순유출 액수가 2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천91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10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은 2조4천13억원으로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자금 순유출 규모는 2006년5월 통계 집계 시작 이후 2007년 2월과 4월의 2조7천989억원과 2조8천865억원 이후 역대 3번째로 크다.

ETF를 포함하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천507억원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95억원이 순감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8천441억원이 유출되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9천584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5조7천716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5천729억원 줄었으며,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4조6천217억원 감소한 336조2천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