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KOSPI200 선물의 야간시장이 연내 개설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7차 정례회의에서 KOSPI200 선물 야간거래 시장 개설을 위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은 KOSPI200 선물을 정규거래가 끝난 후 야간에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야간거래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정규거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로 현재와 같이 그대로 운영된다.

거래방법은 한국거래소 회원인 금융투자회사에 파생상품계좌 개설 및 야간거래 수탁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다만 가격제한폭이 정규시장이 10%인데 반해 야간시장은 5%로 제한되고, 호가한도도 1000계약에서 100계약으로 한정된다. 가격제한폭과 호가한도 외에는 정규거래와 같은 제도로 운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준비절차를 거쳐 연내에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