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 초반서 강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9분 현재 전날보다 0.5원 내린 123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234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유럽 증시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개장 직후 하락반전했다.

역외 매도에 장중 1230.4원까지 내려 앉았던 환율은, 그러나 코스피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거래일간 16원 가량 급락하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 쪽에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230원대에서 당국 경계 우려로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19분 현재 전날보다 6.26p 상승한 1614.8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02p 오른 526.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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