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수출호조와 신약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날보다 2.44%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G생명과학에 대해 수출과 신약 모메텀을 갖춘 제약사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과 신약개발 등 두가지 모멘텀을 모두 갖춘 LG생명과학은 최근 환율상승 및 매출규모 확대로 수익성까지 개선되고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3.9%였던 수출 비중이 올해 2분기 49.9%까지 증가했고, 올해 1400억원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한 개량형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신약, 백신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은 올해 전년대비 20.4% 증가한 3393억원의 매출액과 85.4% 급증한 4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급격한 이익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에도 양호한 수출과 신약 프로젝트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약가인하 이슈는 계속해서 제약업에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내수시장보다는 수출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약가인하 압력에 노출된 제네릭보다는 신약개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