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표적항암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각되면서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9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중외제약은 1만67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중외제약2우B, 중외제약우 등 우선주들도 동반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중외제약의 이 같은 강세는 표적항암제로 개발중인 'CWP231A'의 상업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날 본지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도 포기한 Wnt(윈트) 수용체 억제 표적항암제를 제품화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동물을 대상으로한 전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최근 캐나다 LAB사와 CWP231A의 전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급성골수성백혈병(AML)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제출하고 2014년까지 상품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CWP231A가 시판되면 노바티스의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백혈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체신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