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490선을 회복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1.24%) 상승한 491.1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여기에 개인도 매수세에 가담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개인은 236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0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7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1.49%), 태웅(2.89%), SK브로드밴드(2.50%), 동서(1.74%), CJ오쇼핑(0.79%)은 올랐고, 메가스터디(-1.43%), 키움증권(-0.80%), 소디프신소재(-1.06%), 태광(-0.32%)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과 인터넷주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 오락·문화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와 보잉사가 M&S(모델링 & 시뮬레이션) 센터 설립에 120억원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휴니드와 비엔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쎄트렉아이가 4.39% 올랐다.

이수앱지스, 케이디미디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육성을 위해 프로젝트 사업자를 선정하고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뉴팜은 개발중인 카자흐스탄 광구 증산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 623개였으며 318개 종목은 하락했다. 7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9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하락 사이드카가 걸리기도 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반전한 후 강세를 유지했지만 단 4계약으로 코스타 선물가격이 급락하자 12시7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일부터 코스닥 사이드카 제도를 개선해 비정상적인 선물가격 변동으로 인한 사이드카가 발동되지 않도록요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코스닥 거래량은 약 7억802만주, 거래대금은 1조6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