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해외 로열티 수입 증가와 '피파온라인2' 등의 게임 호조로 올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근 이뤄진 무상증자를 반영,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2분기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5%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웃돌 것 같다"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줄어든 160억원으로 컨센서스(162억원)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의 인기로 퍼블리싱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가량 증가해 실적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신규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베틀필드온라인이 오는 8월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4분기 오픈베타를 시작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지오브코난도 다음달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연내 클로즈베타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중국에서 상용화된 피파온라인2의 경우 성과에 대해 알려진게 없다"며 "스포츠게임은 전세계 공통의 인기 장르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 안착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뿐 실패로 인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