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이 3, 4호기 도입을 앞두고 인력충원 등 준비에 한창이다.

이스타항공은 올초 1, 2호기를 김포~제주와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한데 이어 빠르면 5월내에 3, 4호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신규 도입하는 3, 4호기를 기존 김포~제주 노선 증편 운항에 투입하고 추가 개설되는 청주~제주 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3, 4호기는 모두 보잉 737NG 700 시리즈로 2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우선 3, 4호기 추가 도입에 필요한 기장과 승무원 등 신규 채용인원 50명의 선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미 지난달말 신입 부기장 면접을 통해 12명을 선발했으며 지점 운송직과 객실 승무원에 대한 서류 및 실무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객실승무원 20명 모집에 무려 3798명이 지원해 200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보여 채용심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김영민 이스타항공 상무는 "저렴한 이용료가 보장되는 단계적 운임정책에 고객 호응이 커 높은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 성원에 힘입어 3, 4호기 도입을 앞당겼으며 내년 국제선 취항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