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국내 증시가 저점을 점차 높일 것으로 보고, 매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원상필 연구원은 "일각에서 환율 안정이나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수세를 확안하고 매매하자는 시각이 있지만, 현재와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오히려 고점매수 저점매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환율이 단기고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고, 달러 기준으로 코스피 낙폭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현물시장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정부의 AIG 추가자금 지원 결정과 대형은행의 몰락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금융업종에 대한 대마불사 논리를 적용한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에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월 목표치인 1170선을 불과 40포인트 남겨뒀다는 점을 감안해 오르면 따라가면서 사는 것보다 밀릴 때마다 매수하면서 완급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