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롯데건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신청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기공의 건설부문을 인수하면서 경영상 주요 변경 사항이 발생해 상장 추진을 자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도 "롯데건설이 경영상의 이유로 상장신청 철회를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우리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지난해 5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증시 침체 등으로 IPO시장이 위축되면서 작년 말에 기업공개 심사유효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