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주식시장의 고전적인 테마인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시장을 이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실적호전주 13개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순이익,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등 다양한 기준을 조합해 테스트한 결과 '해당분기 전년동기대비(y-y) 컨센서스를 기초로 한 실적호전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기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평균 50%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것.

이동영 연구원은 "단순한 컨센서스 자료만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시장 상승기뿐만 아니라 시장 하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였다"고 말했다.

GS, 한솔제지, 엔씨소프트, 동아제약, LS산전, 한솔LCD,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K, 동양제철화학, 웅진코웨이, S-Oil, 삼성정밀화학 등의 종목이 1분기 2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마이너스 GDP 시대에 높은 실적상승률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해당 종목 리스트를 바탕으로 종목분석을 추가해 선별투자한다면 양호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