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신원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부문의 양호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2400원을 책정했다.

이 증권사 박수민, 윤효진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부문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부문의 양호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200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내수부문의 외형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개성공단의 효과가 2010년 이후부터는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신원의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기존 전망치 대비 14%와 9% 상향 조정한 4542억원과 3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로 환율 가정치 상향 조정으로 인한 수출부문의 매출액 증가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