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부재로 적자에 시달려 온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최근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빛소프트는 12일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각각 213억원과 8억으로 전기 대비 23.7%와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3분기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호조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기존 국내외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의 매출 증가와 채널링 서비스 중인 ‘한빛온 오디션’의 선전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작년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이후 통합 운영 등으로 시너지 효과도 발생, 실적에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올 1분기에는 에이카온라인과 오디션잉글리시의 정식 서비스가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대만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올 한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헬게이트와 미소스도 미국과 한국의 실력 있는 개발진들이 같이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공개서비스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카’의 부분 유료화를 내달 진행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오디션', '잉글리시' 등 3~4종의 신작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