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저가메리트 자체가 희석됐지만 유동성 랠리 강도를 적용할 때 코스피 1300선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소연 연구원은 "올 들어 주식시장이 4일째 강세를 보였지만 밸류에이션 메리트 논리는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7일 현재 한국투자증권 유니버스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기준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1.6까지 상승했다는 것.

따라서 저가 메리트 자체는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약세장에서의 유동성 랠리 평균 강도 40%정도를 적용할 때 코스피 1300선 정도까지는 열어놓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건설, 철강, 조선, 전기전자 등 전형적인 경기민감주들이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유동성 랠리 후반부에는 가격 부담이 없는 여타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유망업종에 기존의 음식료에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보험업종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