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휴맥스는 전날대비 1000원(11.14%) 오른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의 기관의 매수세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휴맥스는 이날도 장초반부터 10% 넘는 상승세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휴맥스는 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의 HD급 셋톱박스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도 휴맥스의 이번 공급계약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휴맥스가 지난 2005년 이후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던 초대형 고객인 미국 디렉TV의 HD PVR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면서 "그 동안 매출 부진의 원인 중 하나가 해결됐다"며 '매수' 의견과 1만3500원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디렉TV 물량확보를 통해서 내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휴맥스의 향후 디렉티비 관련 매출은 연간 2250억~420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며 약 7~8%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