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횡령 보도와 대표이사 구속 사건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세라온홀딩스에 횡령 보도 및 2반기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증권거래소 공시 담당자는 "대주주가 9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했다는 보도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조회공시를 요구하게 됐다"며 "회계처리 결과에 따라 반기 말 자본잠식률이 5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세라온홀딩스는 지난해 말 자본잠식률이 82.4% 수준이었다.답변 기한은 8일 오후까지다.

주가 급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피엘에이는 유전개발사업과 관련,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주말 발부됐다고 답변했다.피엘에이 관계자는 "에너지 특별융자 관련 산업은행에 제출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은 2007년 상반기 사안으로 대표 개인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올 3월 회사가 카자흐스탄 유전개발회사 지분을 취득하기 전의 일로 회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