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동양에레베이터의 주가가 최근 급등,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에레베이터 주가는 최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이 기간에만 52%가량 폭등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동양에레베이터측은 "승강기 사업을 동양중공업에 양도한 뒤 현재 사업영역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특별히 오를 만한 호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은 호텔업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력 사업 매각 후 6개월 이내 영업활동 재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추격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