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0.54포인트 오른 754.88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1.03 포인트(0.14%) 오른 755.37을 기록, 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81포인트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탔으나 차익실현 매물에밀려 하락세로 반전했다가 재차 상승하는 등 지수 760선 고지를 앞둔 힘겨루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상승 랠리를 점치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면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993억원을 순매수, 나흘째 `사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412억원 매도우위를 지속하며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599억원 순매도중이며 프로그램 매매도 48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 화학, 기계, 의료정밀, 통신, 증권, 보험이 약세이고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45만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과 POSCO도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와 LG전자가 1%대 강세인 반면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은 약세를 보이는 등 대형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전날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대부분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9개로 하락 종목 328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그간의 뉴욕증시 상승에 합리성을 부여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속도 조절이 있어도 상승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