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신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선보인다. 이는 제2,제3의 삼성전자를 발굴해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투신은 6일 성장성과 경쟁력이 뛰어난 우량주 10개를 발굴해 최소 3년 이상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미래에셋 톱10 펀드'를 이달 중순께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추가형으로 설계된다. 또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와 법인고객을 위한 사모펀드 두가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종목은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을 갖춘 기업으로 선정된다. 현재 시장에서 핵심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는 종목뿐만 아니라 제2의 삼성전자 SK텔레콤이 될 수 있는 종목을 편입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3년간 우량주 10개종목을 골라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20% 하락했지만 톱10 종목은 평균 2백%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재상 미래에셋투신 대표는 "종합주가지수는 과거 10여년간 500∼1,000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는 수십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면서 "우량주를 장기 투자하면 우리시장에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시가총액이 커질 종목을 미리 발굴해 이를 장기보유해야 초과수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