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2%) 상승한 48.77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장중 한때 49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주도주와 매수세력의 힘이 약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장 초반 매수세에 나섰던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만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금융 방송서비스업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반도체 인터넷 비금속 제약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하나로통신은 2·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대형주인 KTF와 기업은행 국민카드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 시장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실적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3인방'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인터넷 3인방'의 주가가 급락할 때 홀로 상승했던 옥션은 차익 매물이 늘어나 6% 이상 하락했다. 대만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격리수용됐다는 소식으로 고려제약 인바이오넷 에스디 등 사스 관련 주가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