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뱅가드그룹이 인덱스펀드(Index fund) 전문 운용회사인 유리자산운용과 손잡고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유리자산운용은 15일 뱅가드그룹과 해외 인덱스펀드 투자 관련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리자산운용은 우선 뱅가드의 뮤추얼펀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경석 유리자산운용 대표는 "뱅가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글로벌시장에 대한 인덱스 투자를 원하는 국내 기관들에 오는 9월부터 인덱스펀드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공될 상품은 일임형 주식 및 채권형 인덱스펀드이며 펀드 운용은 뱅가드 호주본부에서 맡게 된다. 뱅가드 아시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뱅가드 호주본부의 제레미 듀필드 이사는 "한국 투신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뱅가드와 유사한 투자철학과 운용방식을 가진 유리자산운용과 함께 한국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