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비중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단기외채는 21억달러 증가한 577억달러를 기록하며 넉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장기외채는 4월 한달동안 1억달러 증가해 8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외채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지난 1월 38.3%를 기록한 후 2월 39.3% 그리고 3월 40.6%에 이어 4월에는 41.4%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재경부는 북핵문제나 사스 여파 등으로 국내은행 대외차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은지점 단기차입이 늘어나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무역신용 증가에 영향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외지불부담(=외채)에서 대외채권을 뺀 순채권규모는 503억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6.7%로 60% 미만을 유지해 안정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