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8.54포인트(1.38%) 떨어진 610.8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0.36%) 하락한 43.98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 흐름과 화물연대 파업 해결,한·미 정상회담 등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재료가 많았지만 1천4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POSCO 우리금융 등 대형주가 2∼3% 떨어진 데 비해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미도파 등 유통주는 1∼2%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포함 5백7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2백56개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엔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원40전 오른 1천1백99원80전에 마감됐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22%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회사채(AA- 등급) 금리도 연 5.23%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박민하·안재석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