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45 포인트 높은 43.7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10분 현재 0.42 포인트(0.97%) 오른 43.6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나스닥이 1.31% 오르는 등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데다 옵션만기일의 부담까지 겹쳐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보다 코스닥에 관심을 갖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억원, 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일째 순매수, 기관은 4일째 순매도세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이 1~2%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50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232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이 3%이상 올랐고 전날 크게 떨어진 네오위즈, 옥션, 다음 등의 인터넷업체들도 1~2%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한빛소프트,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등은 1~3% 떨어졌다. 연결재무제표 상 연결전보다 매출.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스페코가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2번째 유상증자 무산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한 월드텔레콤은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