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의 스톡옵션 평가이익은 총 3천3백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기 굿모닝신한증권 등의 임직원은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증권거래소가 1997년 스톡옵션 제도 도입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한 차례 이상 스톡옵션을 부여한 1백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회사 임직원의 스톡옵션 평가이익은 총 9백14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부여금액은 총 2조5천3백91억원인데 반해 4월30일 주가를 기준으로 한 스톡옵션 평가금액은 2조6천3백5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평가이익이 3천3백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8백71명의 임직원에게 모두 1조4천72억원어치가 부여됐으며 4월 말 현재 평가금액은 1조7천3백78억원이었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 임직원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오히려 2백99억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