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증권이 LG카드[32710]의 목표주가와실적 전망을 열흘도 채 안돼 또다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은 2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LG카드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6천800원에서 2만6천200원으로 소폭 낮추는 한편 올해의 주당이익(EPS) 전망치도 1천517원에서 1천70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3일 LG카드의 유상증자 계획 등을 거론하며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낮춘 지 9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1.4분기의 대규모 적자와 신용카드연체율 상승 등이 이유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당시 골드만은 목표주가를 3만3천700원에서 2만6천800원으로 대폭 내리는 동시에 EPS 전망치도 18%를 낮춘 1천517원으로 조정했다. 보고서는 또 카드 연체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LG카드의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