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포라 무림제지 네티션닷컴 등은 주가가 2002년 주당순이익(EPS)에도 못미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LG투자증권은 6일 코스닥 기업 7백54개를 대상으로 주가(4월4일 기준)를 2002년 EPS로 나눠 PER를 산출한 결과 대원산업 부국철강 동화씨엠테크 삼일기업공사 진양제약 산성피앤씨 등 99개사의 PER가 5배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ER가 높으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것이고 낮으면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마담포라는 지난해 전년보다 6백41% 증가한 44억원의 이익을 올려 EPS가 7천4백51원에 달하지만 4일 주가는 6천5백30원으로 EPS에도 못미치고 있다. 또 지난해 4백42% 증가한 1백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무림제지도 주가가 EPS(7천2백51원)보다 낮은 6천5백20원을 기록 중이다. 1년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도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것.또 네티션닷컴 대원산업 선광 성원파이프 세원물산 삼천리자전거 동양에스텍 등도 PER가 2배 이하로 나타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