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모건의 이코노미스트 스테판 로치는 24일(현지시각) 전쟁임박과 유가 상승 등을 반영해 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5%로 내린다고 밝혔다.이는 공식적 리세션 기준치(2.5%)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로치는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0%로 3.8%로 하향조정하고 세계 주요 지역 성장률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 하향의 주된 근거로 올해 유가 상승률 추정치가 종전 5.2%의 3배인 15.6%로 수정된 점과 후세인이후 이라크 상황,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갈등,미국과 유럽,북한 등 지정학적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치는 전망치 추가 하향 위험을 지적하면서 그에따른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범위를 2.0~2.5%로 제시한다고 밝혔다.반면 이라크사태가 무난하게 해결되거나 유가 급락 등 변수에 의한 상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