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면 코스닥시장의 주가는 오르는데비해 거래소시장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은 지난 97년 개장한 후지난해까지 설연휴 다음 거래일 날이 연휴 전날에 비해 평균 1.6% 상승했다. 또 설 연휴 후 5일 간 평균 2.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을때는 2000년으로 설연휴 후 5일 간 20.4%나 급등했다. 이에 비해 거래소시장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다음날 평균 0.7%상승하는 강보합세에 그쳤다. 거래소시장은 이후 약세로 전환해 설 연휴 후 5일 간 평균 2.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동원증권 김세종 연구원은 "올해 설 연휴 뒤 단기 장세는 증시 안팎의 상황이너무 불확실해 뚜렷한 상승세를 예견하기 힘들다"면서 "설을 앞둔 약세장의 기조를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