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거래되는 신규등록기업 인터플렉스의 적정주가가 공모가의 5배 수준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종증권은 21일 인터플렉스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1만4천6백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인터플렉스의 공모가 3천원보다 4.8배나 높은 가격이다. 세종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주당순이익(EPS)을 구한 다음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하는 방식으로 적정주가를 산출했다. 세종증권은 인터플렉스의 2003년 EPS를 1천5백30원으로 추정했으며 인터플렉스가 속한 PCB 업종의 평균 PER 9.1배와 이동통신부품 업체의 평균 PER 10배를 적용해 1만4천6백원을 제시했다. 심기창 세종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주로 휴대폰에 사용되는 연성PCB를 생산하는 업체로 PCB와 휴대폰부품 업체의 PER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휴대폰 단말기로의 연성PCB 수요가 늘어나 인터플렉스가 올해 53%의 매출 신장과 37%의 수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은행도 인터플렉스 영풍전자 에스아이플렉스 등 연성PCB 업체들의 고성장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