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장중 670선도 무너졌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크리스마스 휴일 전날인 지난 24일보다 3.42포인트 떨어진 674.40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9.58포인트(1.40%) 하락한 668.24를기록하고 있다. 연말 자금수요 증가로 인한 매수주체의 부재,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전쟁 우려, 60일 이동평균선(673.17) 등 주요 지지선의 붕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외국인은 256억원, 개인은 35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3억원의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이 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텔레콤.KT.한국전력은 1%대, POSCO.LG전자는 2%대의 내림세다. 국민은행과 현대차는 강보합세다.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조흥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조흥은행은 2%대의 상승세며 신한금융지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상승종목은 142개로 하락종목 582개를 크게 밑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지지선이 잇따라 무너지고 내년초 장세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