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휴대폰부문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유일전자 KH바텍 알에프텍 등 휴대폰 부품업체의 수익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키움닷컴증권 전옥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 규모가 올해보다 35% 가량 늘어난 1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LG전자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올해 10.5%에서 내년에는 11%로 오히려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KH바텍은 30%, 유일전자는 1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년에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품업체인 KH바텍 유일전자 등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메틱스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알에프텍의 경우엔 기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보다 5.5% 올려 1천5백41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