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미수사고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 1천700억원어치 외에 가야전자 주식도 반대매매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LG증권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가야전자의 주식을 매수했으나 미수가 발생해 40만2천여주를 반대매매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수를 낸 외국인투자자는 대부분 말레이시아와 홍콩, 아일랜드의 역외펀드"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미수사고를 낸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인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고 다수의 역외펀드를 만들었으며 위탁증거금 면제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