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올해 지난해보다 49.5% 많은91억8천만달러의 반도체 매출을 기록해 전세계 반도체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고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iSuppli)가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매출액 순위도 지난해의 4위에서 올해에는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서플라이의 추산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234억7천만 달러의 매출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매출 회사로, ST마이크로(63억1천만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62억달러), 도시바(61억9천만달러)가 각각 3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 업체는 엔비디아(39.6%), 퀄컴(32.8%), 마이크론(31.2%) 순이었다. 한편 도시바는 지난해 2위에서 5위로, AMD는 12위에서 16위로, 후지쓰는 13위에서 14위로 각각 내려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