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등급 판정이 유보된 엔씨소프트의 주가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7일 심의물 불량판정(사실상 유예)을 받은 리니지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재심의 결과가 다음주로 미뤄져 '12세'이상 등급 판정 여부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2% 가까이 떨어진 10만9천5백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나 11위에 랭크됐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영등위에 재심의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영등위측에선 이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하면서 결국 내림세로 마감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니지의 12세 이용가에 대한 심의 결과가 다음주 후반께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