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간판기업의 코스닥 등록에 따른 '후광(後光) 효과' 기대감이 NHN의 인터넷에서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텍 코텍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 관계사인 파라텍이 9.11% 상승했으며 카지노용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도 한때 10%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다 2%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강원랜드도 장중 4% 이상 오르며 테마를 형성하다가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카지노주의 이같은 강세는 내달 5일 파라다이스의 신규 등록을 앞두고 테마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파라다이스가 과거 등록심사를 청구했거나 심사를 통과했을 때도 카지노 관련업체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가 인터넷에 비해 테마 형성기간이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