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9일 미국 증시와 반도체가격 상승등을 재료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한계가 엿보이고 있고 단기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점 등을 들어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권했다. 박준범 투자전략가는 "지수 반등세가 연장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나 추격매수 보다 저가 매수에 치중해야 하며 상승탄력 둔화시 단기급등주 중심으로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예상보다 짧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우리 증시가 재차 강세를 나타낸이유는 ▲의외로 강한 미국 증시 ▲외국인 매수세 지속 유입 ▲반도체가격 인상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상승세로 우리 증시가 단기과열권에 진입한데다 700선 이상에서는 대기매물 부담이 큰 만큼 현재의 고객예탁금 증가세만으로는 매물벽을 단숨에돌파할 가능성이 높지않다고 말했다. 박 투자전략가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만 '사자'를 집중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단기급등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경우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