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강판이 공모주 물량으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상승하고 있다. 회사측의 고배당 방침이 알려지며 외국인투자자도 매입하기 시작했다. 기관투자가가 인수한 포항강판 공모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16일 해제됐다. 포항강판은 지난 7월 1백80만주를 공모했고 이중 1백8만주를 기관이 가져갔다. 이중 88만주는 지난달 16일 보호예수가 풀렸고 나머지 20만주가 이날 해제됐다. 지난달 보호예수 해제후 1주일간 27.6%나 급락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4백원(2.33%) 오른 1만7천5백5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1만6천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간 4만여주(0.67%)를 사들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