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오름폭을 넓히며 6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세를 연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는 손절매를 일단락 지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 탄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15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17.68포인트, 2.88% 높은 631.95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620선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4% 이상 폭등하며 단숨에 30만원선을 회복했고 하이닉스는 상한가에 닿아있다. 디아이, 케이씨텍 등 관련주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차가 6%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POSCO, 삼성SDI, 삼성화재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올랐다. 외국인 매도를 받은 한국전력은 2% 이상 하락, 상승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84포인트, 4.01% 오른 47.6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한 차례도 내림세를 허용하지 않은 채 단단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홈쇼핑, 인터넷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각각 11% 이상 폭등했고 다음, 네오위즈,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도 큰 폭 오르며 주도주 부각을 시도중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으며 15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7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