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중반으로 전날보다 약간 내려섰다.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34원 사자, 1,235원 팔자에 마감했다. 직전일 4개월 최고치인 1,236원까지 올라서 1,235/1,236원에 마감된 이후 추가 상승은 일단 주춤하고 조정됐다. NDF환율은 장초반 1,234.50원에서 거래가 체결된 뒤 일시적으로 1,234.00원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재차 반등한 NDF환율은 1,235.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대부분 오후장을 1,234/1,235원에서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의 연이틀 하락과 고용지표의 부진 우려로 122엔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2.86엔에서 소폭 하락한 122.68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달러화에 엇갈린 지표를 제시했다. 9월 공급관리기구(ISM) 서비스지수와 8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좋아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9월 실업률이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약세로 돌려세웠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