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24일 삼성전자[05930]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또하나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록 애널리스트는 세계 비메모리 시장을 축구경기에 비교해 삼성전자는 넉넉한 재정(2002년 예상 순이익 7조원), 팀 전용구장(세계 최고 미세공정기술), 두터운홈팬층(대규모 수요처 보유), 세계적 축구스타(기술인력 2천명)를 보유하고 있어 우승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LSI로 대표되는 비메모리 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약 1천900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올해 예상치1.6%에서 2005년 2.5%로 증가할 경우 예상매출액은 47억5천만달러로 올해 메모리부문 예상 매출액의 6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불안과 정보기술(IT) 시장의향방에 대한 의구심으로 700선 아래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 모멘텀에 개의치 않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현 시점은 삼성전자 주식을 30만원대 초반에서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