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의 상대적인 부각으로 달러화가 차익매물 공세에 부닥쳐 약세를 나타냈다.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41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15엔 내린 121.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0.97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121.57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1.97엔보다 낮았으며 유로/달러는 0.9777달러로 0.9743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의 약세가 전반적으로 두드러진 셈. 엔화는 전날 도쿄에서 하야미 BOJ총재가 일본 은행권의 주식을 매입해주겠다고 발언, 이같은 정책이 일본의 침체를 막고 부실채권 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에 기업 실적 우려로 증시가 하락,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7월 무역수지가 346억달러적자로 당초 예상치인 372억달러보다 줄었지만 달러에 별다른 영향을 가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