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시장에서 주가.금리.환율이 소폭 등락하며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3.49포인트 내린 720.56으로 출발해 한때 7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0.89포인트(0.12%) 오른 724.9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35포인트 내린 58.30으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0.21포인트(0.35%) 떨어진 58.44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 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5.53%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원 오른 1천20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엔.달러 환율이 119엔까지 오르자 한때 1천209원까지 급등했으나 달러공급 부족으로 다시 떨어져 전날 보다 0.5원 오른 1천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엔 떨어진 117.60엔을 기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움직임 따라 원.달러 환율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어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