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 종목의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등록법인 712개사중 '코스닥50'에 편입된 50개 종목의 상반기 순이익은 모두 1조2천44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17.3% 늘었다. 영업이익은 47.2% 증가한 1조7천737억원, 매출액은 23.3% 늘어난 13조9천508억원 등이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비중은 16일기준 58.8%였다. 또 자산총액 비중은 76.2%로 작년 상반기의 28.0%보다 높아졌고 매출액 비중은 36.4%에서 47.6%로, 순이익 비중은 25.5%에서 81.2%로 각각 올라갔다.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은 기업은행이 코스닥50에 새로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코스닥시장은 설명했다. 코스닥50 종목의 부채비율은 147.1%로 1년전보다 19.6%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나머지 종목의 부채비율 81.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50 지수는 지난 7월2일 90.03에서 지난 16일 84.03으로 6.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코스닥종합지수 하락폭인 2.85포인트에 비해 훨씬큰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