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가 24일 미주가 급락 여파 등으로 1만선이 붕괴됐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뉴욕 주가의 연이은 하락을 악재로 약세로 출발한 후 오후장 들어 선물 매도가 집중되면서 낙폭이 확대, 전날보다 167.91포인트(2.62%) 하락한 9,947.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닛케이 주가 1만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20일 이후 5개월만의일이다. 주가 폭락이 몰고올 미 경기 둔화 우려로 자동차, 정밀 등 수출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 오전에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들어 다소 상승세를 타기 시작, 3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22엔이 오른 달러당117.17-1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