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이 올 상반기 1조6천603억원의 매출을 기록, 반기 기준으로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 기록을 세웠다. INI스틸은 22일 오후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이며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20% 늘어난 1천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 회사 정석수 대표이사 부사장은 발표했다. INI스틸에 따르면 올들어 건설 등 수요산업 활황과 이에따른 철강가격 인상으로 외환위기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인천, 포항공장 풀가동 체제에 돌입해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인 360만t을 생산하고 370만t을 판매했다. 정 부사장은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차입금을 3천억원 이상 감축, 부채비율이 작년 말 159.1%에서 6월말 현재 129%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INI스틸은 올 사업연도 매출액은 당초 목표를 초과한 3조3천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도 작년에 비해 36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차입금 규모 역시 올 한해 5천억원 이상 감축, 연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목표인 110%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