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락하면서 지표금리가 5.7%대에 들어섰다. 25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급락한 5.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28일 5.7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3년만기 AA-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6.6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8%포인트 내린 6.17%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의 급등과 장기물의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상황, 주식시장의 약세 등에 따라 강세장을 연출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입찰은 만기가 2년과 1년반짜리 장기물 위주로 실시돼 한국은행이 시장수급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전략팀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수급상황이고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등 다음달까지 금리의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라며 "다만 하락세가 빨랐기 때문에 기간조정은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