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관심종목을 실적호전기업 위주로 좁히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 광전자 삼성테크윈 호텔신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조흥은행 등은 올 들어 분기마다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안정적인 종목군으로 분류됐다. 2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등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8천8백35억원)과 영업이익(6백1억원)이 전분기보다 각각 6.6%와 5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6.9%와 9.4%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광전자는 2분기 매출(4백14억원)과 영업이익(22억원)이 22.4%와 146.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주력제품인 SSTR(Small Signal Transistor)의 업황이 호전됐고 작년에 대우전자로부터 인수한 타키오닉스사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기업인 호텔신라와 대림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91.5%와 99.3%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