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 강세를 받아 사흘만에 반등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7.18포인트, 2.12% 높은 826.34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1.60으로 1.14포인트, 1.62% 올랐다.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바닥권 인식 확산과 맥도날드 등 일부 기업의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급반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128메가SD램 가격이 개당 2달러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며 나흘 연속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와 반도체 모멘텀의 지속성 여부에 주목하고 종합지수 830선에 걸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하고 있다.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만큼 낙폭과대주와 2/4분기 실적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삼성전자가 3%가량 오르며 37만원선을 오가고 있고 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 미래산업, 아토,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파업우려 등으로 급락한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 SK텔레콤, LG전자, LG카드, 국민은행, KT, KTF, 기업은행,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휴맥스는 이틀 간의 하한가를 접고 3% 정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압도하며 지수관련주 강세를 지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