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5대를 가로지르고 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위로 이끌었다. 거래소 은행주 강세와 연동해 기업은행 상승폭이 5%에 달하고 있다. 한아시스템의 KT 납품비리 사건으로 지수관련주에 비해 개별종목은 위축된 모습이다. 60일선 지지를 바탕으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모습이나 거래가 줄어드는등 에너지 소진으로 상승탄력은 제한적이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KTF,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주가 지난 2월 저점대에 접근하면서 기술적 반등한 양상이지만 지수 20일선 부근인 87~88선에서 단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비중확대 시기는 아니며 지수관련주 반등에 동참하면서 88선 접근시 물량 줄이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85.46으로 전거래일보다 1.22포인트, 1.45% 올랐다. 홈쇼핑주 약세로 방송서비스업종이 약세고 건설주가 보합권일 뿐 나머지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개인이 140억원 이상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우위다. 한아시스템이 장중 하한가를 지속하고 있고 로토토가 타이거풀스 비리사건 조사 본격화로 9% 이상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